중국 폐자원 수입 금지 시작 정책 국내업체 단가 안맞아 수거 중단 시민들 쓰레기 불편만 호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비닐과 스티로폼을 수거하지 않으려는 조짐이 잇따르면서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아파트의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이날부터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중국의 정책과도 연관이 깊다. 지난해 7월 중국이 폐기물 수입 금지를 선언했고, 올해부터 유럽·미국 폐지가 국내로 들어오면서 폐지 가격이 ㎏당 150원에서 40~50원으로 폭락했다.이윽고 올 1월 중국이 본격적으로 폐자원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내에도 영향이 끼치기 시작했다. 재활용 쓰레기의 수출 가격이 폭락하자 국내 쓰레기 수거업체들은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폐비닐과 스티로폼, 페트병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나선 것이다.

문제는 비닐류,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레기를 방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속출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환경부는 쓰레기 분리배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수거 업체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수거업체들은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거를 재개할 뜻이 없다고 밝혀 ‘분리 수거 대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는 2일 재활용 업계 대표와 면담하고, 3일 재활용 업계 지원 등을 담은 긴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에는 재활용 쓰레기 관련 종합대책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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