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2.4%p↓, 바른미래당 반등에 성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간의 상승을 멈추고 65%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3ㆍ5남북합의 등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안희정 파문’으로 반감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5~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65.6%(부정평가 29.4%)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멈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2일 64.9%를 기록한 뒤, 대통령 특사단이 방북했던 5일에는 66.5%로 올랐다가,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확산됐던 6일에는 63.9%로 내렸다.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이 있었던 7일에는 3ㆍ5 남북합의 소식이 이어지며 66.7%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과 부산ㆍ경남ㆍ울산(PK), 경기ㆍ인천, 5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대구ㆍ경북(TK)과 충청권, 서울, 40대와 2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변화 양상은 ‘안희정 성폭행 의혹’ 확산으로 대북 특사단과 3ㆍ5 남북합의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감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여파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내린 47.6%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자유한국당 역시 18.6%로 하락하며 지난주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췄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바른미래당은 9.1%로 반등, 창당 이후 2주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고, 정의당 또한 ‘안희정 성폭행 의혹’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5.8%로 오르며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끝냈다.

민주평화당은 호남과 20대에서 이탈하며 2.7%로 하락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