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핸디스틱형 무선청소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이슨은 지난해 매출 35억파운드(약 5조2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억100만파운드(약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0%, 27% 증가한 것이다.

견인차는 한국과 중국 ,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급성장이다. 다이슨의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73%로, 유럽(21%), 북미(19%)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신흥국의 소득 향상으로 가전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탁월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의 다이슨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에서 다이슨은 핸디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3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아시아 시장은 새로운 테크놀러지에 열광하고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며 “다이슨 또한 아시아 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올해 공격 투자를 지속한다. 미래 기술을 위한 투자금으로 25억파운드(3조6250억원)를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다이슨이 2020년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다이슨 창업자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관련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문은 무선청소기 등 인기에 힘입은 본업에서의 호실적이 전기차 투자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다이슨은 작년 9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표명했다. 배터리부터 모터, 차체까지 모든 부분을 다이슨이 직접 설계ㆍ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이슨이 지난해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주당 700만파운드(105억원). 올해는 이를 800만파운드(119억원)로 14%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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