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IBK기업은행이 2018년 상반기 신입 행원 170명 채용에 나선다.

2일 IBK기업은행은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역량 및 입원면접 등의 과정으로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IBK는 채용과 관련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전형별로 외부기관, 외부위원의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전 과정은 외부기관에 의뢰해 평가를 진행한다. 입사지원서에는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재란이 없다. 사진을 요구하거나 나이, 학교명 등의 인적사항도 묻지 않을 계획이다. IBK가 줄곧 시행해왔던 ‘블라인드 채용’의 일환이다.

서류심사는 최소화해 대부분의 지원자들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지원서에 회사명을 잘못 기재했다거나 답변이 반복돼 ‘복사 후 붙여넣기’가 의심되는 등 내용이 현저히 불성실하지 않은 한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의 모든 문제는 객관식으로 출제, 주관적인 평가 요인을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평가 영역은 공통으로 평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모집 분야별 기초지식이나 사회문제를 확인하는 ‘직무수행능력평가’로 나뉜다.

임원 면접시에는 면접위원의 절반을 외부 위원으로 채우기로 했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업은행 인사담당자는 “서류심사 최소화가 서류전형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경험 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 경험을 나열하는 것보다 IBK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어필해야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모집분야는 일반 분야(금융 영업)와 디지털 분야로 나뉜다. 과거에는 IT 분야에 전공자나 경험자로 자격 제한을 둬 뽑았지만, 디지털 분야로 이를 바꿔 이공계열이나 자연계열 전공자(IT 근무 경험자 포함)로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핀테크나 인공지능(AI) 등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인재 풀을 넓히기로 한 것이다.

일반분야 중 일부는 지역할당제로 선발, 해당 인재를 지역밀착형 영업전문가로 양성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는 관계법령에 의해 우대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과정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과 시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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