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조사...”6억 넘으면 부담돼“ (중위)가격 6억2583만 크게 밑돌아 무주택자 구입의사 강력...51.4% 소득대비 대출상환부담 12.7%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서울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집은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도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집값의 범위도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이었다.
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가 30일 발표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거주지역별 구입의향이 있는 주택가격으로 서울지역은 65.5%가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거주자가 희망하는 주택가격 평균은 3억9068억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체 평균은 2억8357만원이었다.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도 16.4%로 나타났으며, ’6억원 이상‘은 12.8%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역시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이 44.2%로 가장 높았다. 다만 광역시나 기타지방은 각각 42.4%와 36.3%로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전 연령대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30대 이하는 42.0%, 40대는 40.8%, 50대는 36.7%, 60대 이상은 3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30대 이하의 희망 주택가격 평균은 2억7588만원, 40대는 2억9082만원, 50대는 2억9128만원, 60대는 2억7743만원이었다. 전세가가 매매가의 80% 수준이라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이들도 서울 지역이 93.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경기도가 87.3%, 광역시가 88.5%, 기타지방이 70.9%로 나타나 서울지역 잠재적인 매매수요가 높을 것임을 암시했다.
향후 주택 구입의향이 있다고 답한 가구는 31.9%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55.5%로 가장 높은 구입 의향을 표시했다. 주택보유여부에 따라서는 무주택자 51.4%가 향후 주택구매에 뜻을 비쳤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1266가구 중 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구는 52.0%에 달했다. 소득별로 보면 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가 월 상환금액 부담도가 58.9%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부담도가 높은 곳은 광역시가 59.0%로 가장 높았고 경기 52.7%, 기타지방 51.8%, 서울 38.6%로 집계됐다.
이용상품별로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55.6%로 부담도가 높았으며 공사 보금자리론은 34.0%로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 이용자 상환 부담이 더 낮았다. 소득대비 주담대 월 상환금액 비율은 서울지역이 가장 높은 15.9%, 기타지방이 12.5%, 광역시가 12.4%, 경기지역이 11.4% 순이었고 전체 평균은 1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일반가구) 5043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반가구의 월 가구 총 소득은 372만원으로 기혼가구는 78.4%, 이 중 맞벌이가구는 49.1%였다. 소득별로는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을 ‘저소득’, 2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을 ‘중-저소득’, 400만원 이상 510만원 미만을 ‘중-고소득’, 510만원 이상을 ‘고소득’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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