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매출 239조5800억 전년비 18.7%↑…영업익은 83.5% 급증 - 국내 단일기업 최초 영업익 50조원 돌파…6년 연속 매출 200조원 돌파 - 4분기 매출 65조9800억원ㆍ영업익 15조1500억원 - ‘슈퍼호황’ 타고 반도체 영업익만 35조2000억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확정실적)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7%, 83.5%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6년 연속 매출 200조원 돌파, 국내 단일기업 최초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라는 한국 기업 성장사를 새로 쓰게 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7%, 영업이익은 64.3% 증가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일등공신은 반도체였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조1100억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을 벌어들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4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황제’ 인텔(매출 628억달러ㆍ약67조원)도 여유있게 앞지른 수치다.

스마트폰(IM), 디스플레이(DP), 생활가전(CE) 등 반도체 외 사업도 호실적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의 버팀목이 됐다.

4분기 IM부문은 매출 25조4700억원, 디스플레이 11억1800억원, CE부문은 12조7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IM부문 2조4200억원, 디스플레이 1조4100억원, CE 51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설비투자는 총 4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에 27조3000억원, 디스플레이에 13조500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메모리 수급의 견조세가 지속되는 등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차별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견조한 실적 유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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