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인 전미라가 후배인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를 앞두고 정현의 그동안의 경기를 분석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지켜봐온 정현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방송 후 후기를 통해 후배를 응원하는 선배의 진심을 보여줘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전미라는 해설위원답게 정현의 경기에 대해 날카로운 진단을 했다.

그는 “일부에서 정현 선수의 약점으로 서브나 공수 전환에 이은 발리 플레이 등이 부족하다고 얘기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니 많이 보완이 됐다”며 “서브에서 보완해야 쉽게 포인트를 따낼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비축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현의 풋워크가 이전보다 많이 빨라졌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 많은 연습의 결과로 보인다고 대견해했다.

26일 준결승전을 치르는 페더러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정현(22)은 페더러(37)에 비해 체력적으로 강하다. 체력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운동경기에서) 큰 장점”이라며 “체력싸움을 하기 위해선 우선 경기를 대등하게 펼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페더러는 정현과 맞붙었던 적이 없어 정현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뉴스를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가 페더러의 경기를 보고 공부한 정현이 조금은 유리할것도 같다는 말에 “그건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페더러는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많은 작전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정현 선수는 일단 자기 스타일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 때부터 같이 선수생활을 하며 옆에서 지켜본 후배 정현의 남달랐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전미라는 “정현은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특이한 테니스를 하는 선수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강한 멘탈과 집요함도 어렸을 때부터 있던 것”이라며 “그래서 ‘이 친구가 언젠가는 큰일을 낼 것’이라는 걸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현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미라는 “정현의 부친은 테니스감독, 모친은 물리치료사다. 형도 테니스 선수”라며 “온가족이 정현을 위해 움직인다고 할 정도다. 거기서 오는 안정감이 있을 것”이라며 정현의 가정환경이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현이 과거보다 발이 빨라졌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하자 전미라는 “테니스는 전방위로 코트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풋워크가 중요하다. 풋워크는 연습해서 나아질 수 있다”라면서 “정현 선수가 얼마나 얼마나 많은 트레이닝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송 후 자신의 SNS에 방송 사진과 함께 후기와 이날 경기를 치를 정현에 대한 응원의 글도 함께 올렸다. ‘#한국은 지금 정현으로 들썩들썩. #딱 두 번만 더 이기자’며 후배를 향한 따뜻한 격려도 덧붙였다.

한편, 정현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각)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 티켓을 두고 페더러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페더러는 세계 랭킹 2위의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또한 정현이 그동안 만난 대결 상대 중 가장 높은 세계랭캥을 가진 선수로, ‘패기’의 정현과 ‘노련미’의 페더러의 경기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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