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가 유가 상승분 상쇄할 것” 티웨이홀딩스 최근 4일간 39% 급등 진에어도 실적·재무 개선 10% 껑충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강세에 힘받은 ‘저가 항공주(株)’도 비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가 항공주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최근 4일간 주가가 39%가량 상승하며 5000원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티웨이홀딩스의 종속회사 티웨이항공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평가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 하반기 증권신고서 제출,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 중이다. 미래 성장성은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 2614억원,영업이익 205억원이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에어부산을 제치고 저강항공사 업계 3위로 올라섰다. 결항이 적다는 점도 티웨이항공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총 20대의 B737-800 항공기를 운행 중인데, 평균 비행기 나이가 지난해말 9.6년에서 9.1년으로 축소된 덕분에 지난해 국제선 운항 결항 비중(0.05%)이 항공사들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상장되면 티웨이홀딩스 주가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미리 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에어 역시 최근 4일간 10%가량 주가가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 170억원가량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황금연휴 효과로 수송객이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상장으로 개선된 재무구조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부채비율을 150%포인트 가까이 낮췄다. 덕분에 내년부터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빌려쓰는 항공기가 부채로 얹혀지는 데 따른 채무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평이다.

향후 원달러 환율은 이들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상반기에 1050원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가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의 일부를 상쇄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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