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 선수 및 관계자 43명 중 42명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팬소(CAS)에 제소했다.

AP통신은 10일 “CAS가 20여 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추가로 제소를 해왔다고 밝혔다”며 “이로써 러시아 선수 및 관계자들의 제소 건수는 총 42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징계 대상자 43명 중 봅슬레이 선수인 막심 벨루긴만 유일하게 CAS에 제소를 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11년부터 5년간 정부 차원의 도핑 조작을 해온 혐의로 지난해 12월 초 IOC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 선수들은 평창 무대에 러시아 대표로 참가할 수 없다. 도핑 전력이 없는 선수에 한해 IOC가 정한 약물 테스트를 통과하는 경우에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앞서 도핑 조작과 관련해 IOC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총리도 CAS에 제소했다.

CAS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심리를 서둘러 이달 안에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무트코 부총리와 관련한 사안은 올림픽 이후에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이번 IOC 결정에 대해 CAS에 제소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