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한민국의 감사제도를 고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6일 도청에서 열린 ‘11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책임을 추궁하고 특정인에게 미뤄 여론을 회피하려는 감사는 한계가 있다. 감사는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을 결정하고 지원하는 게 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 정부합동감사 등 계속되는 감사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특히 (충남도 핵심시책인) 3농 혁신 활동에 대해 실적이 좋지 못했다거나 효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안 지사는 “지금은 시민사회의 투명한 감시활동을 통해 고질적인 부정·부패는 발을 붙이지 못하는 시대”라며 “감사를 통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감사는 감시 역할밖에 없어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대한민국 감사제도의 중복성과 한계에 대해 공감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달 19일 ‘충남 동네자치 한마당’ 행사를 잘 끝냈다”며 “충남형 동네 자치 모델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통해 본격적인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민선 5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충남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남기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제가 앞으로 도지사를 더 할 지, 다른 분이 될 지 모르겠지만 지난 8년여 기간 이룬 성과를 토대로 다음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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