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7개 지자체 자체 운영, 전국 300여명 참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텃밭에서 ‘제3기 꿈틀어린이 텃밭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꿈틀어린이 텃밭학교’는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어린이들의 꿈의 틀을 키워가는 학교를 의미하는 가족단위 텃밭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학업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들 중 하위권이라는데 주목하고 농사체험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기획됐다. 우리나라 국민 자살률은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6.5명으로 OECD회원 국가 중 1위를 기록했고, 어린이 학업스트레스 1위, 어린이 삶의 만족도 30위로 각각 조사됐다.
꿈틀학교의 교장은 농식품부 장관이 맡고 있으며 (사)도시농업포럼, (사)경기광주식생활교육협회, (사)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등 민간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학교텃밭(school farm) 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꿈틀학교 참여 어린이들은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20주 동안 매주 토요일 3시간씩 텃밭활동과 요리실습 등을 해왔다. 서울,부산, 광주 등 7개 지자체도 자체적으로 꿈틀학교를 운영해 전국적으로 300여명의 어린이가 텃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신애 건국대 교수팀이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81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꿈틀텃밭 참여 전후의 변화분석’ 중간 결과, 어리인 정서지능 수치가 121.47점에서 122.29점으로 약 0.8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교수는 “조만간 최종 발표될 최종 연구결과에서 아이들의 채소선호도와 신체건강, 사교성 등 텃밭활동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정량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꿈틀학교 참여가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텃밭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도시농업의 밑거름이 되도록 ‘텃밭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