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수소탄 실험 뒤 일주일간 지속 검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북한의 6차 수소탄 실험 뒤 수돗물에 대한 긴급 방사성물질 검사를 한 결과 관련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수소탄 실험은 수천만도의 고온과 고압을 얻기 위해 방사성물질 오염을 일으키는 원자폭탄을 기폭제로 이용하므로 방사성물질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수원과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에 대해 지난 3~4일 방사성물질 수질검사를 긴급하게 실시했다.

서울시 수돗물 긴급 방사성물질 검사…“불검출”

시는 한강 원수 1점, 아리수정수센터 생산 정수 1점에 대해 인공방사성물질 5종(스트론튬-85,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아메리슘-241)을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 7일간 서울시 원수, 정수, 수돗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사성물질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 시민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아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윤준병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수질검사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면서 “앞으로도 아리수에 대한 방사성물질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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