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패널 장비 전문업체…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47.2% ↓ 17억 - 中 BOE 장비 매출, 3분기 반영… 현재 수주 잔고 1000억원 초과 추정 - 연말까지 LG디스플레이, BOE향 PIC장비ㆍ열처리 장비 추가 수주 가능 전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7월 하순 이후 급락세를 나타내던 디스플레이 패널장비 전문업체 비아트론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나면서 급락세를 보였으나 3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아트론 주가는 지난달 24일 2만5250원을 기록한 뒤 지난 22일 1만9850원까지 4주 동안 21.37% 급락했으나 이후 4거래일동안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2만1000원선을 회복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비아트론 주가가 7월 하순 이후 급락세를 나타낸 것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못미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134억원, 영업이익은 47.2% 줄어든 1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수주가 확정시됐던 중국 BOE 폴리이미드큐어링(PIC) 장비에 대한 수주가 3분기로 이월돼 2분기 매출에 일부 공백이 생기면서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PIC장비는 비아트론의 핵심 제품으로,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제작하기 위해 PI 용액을 고온으로 경화(Curing)하는 장비이다. 해당 수주건은 지난 7월21일 공시를 통해 확정됐으며 3분기에는 그동안의 진행률을 감안한 매출액이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는 비아트론이 3분기에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비아트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47억원, 9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28억원, 89억원으로,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주 잔고는 1000억원을 초과해 연말까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향 PIC 장비ㆍ열처리 장비 추가 수주가 최소 한 라인 이상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연간 예상 수주금액인 1300억원 이상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핵심 제품인 PIC 장비의 경우 LG디스플레이 내에서 독점, 중국 시장에선 경쟁업체가 1곳에 불과해 10%후반~20%초반의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 1192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ㆍCSOT 등 주요 3개 고객사의 투자가 내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비아트론의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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