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출장이 무산됐다.
20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애초 18∼20일(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 참석 등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등으로 출국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바쁜 일정 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장거리 비행보다는 국내에 머무르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영에 공식 복귀한 이 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을 주관하기도 했다.
이번 미국 출장을 계기로 이 회장은 글로벌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본격적으로 현장 경영에 나설 예정이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번 케이콘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건이 되는 대로 해외 현장 점검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