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나름의 피서법을 찾아나서고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극장이나 쇼핑몰도 붐비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남 33.4도, 서울ㆍ경기ㆍ경남 33.2도, 충남 33.1도, 충북 32.7도, 경북 32.2도 등으로 한낮이 되기도 전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겼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 더위에 시원한 쇼핑몰이 도심 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른바 ‘몰캉스(쇼핑몰+바캉스)’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지난달 하루 평균 방문객은 6만8000명으로 올해 최다 기록을 썼고,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방문객도 392만명으로 6월(330만명)보다 20% 가량 늘었다.

문화가 있는 축제나 공연장도 인기다. ‘2017 화천 토마토축제’가 한창인 강원도 화천군 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토마토를 밟고 던지며 축제를 즐겼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에도 전국의 맥주 애호가들이 몰려 시원한 맥주를 들이켰다.

특히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낮시간이 아닌 한밤 중에까지 사람이 붐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전주 문화재 야행’은 최근 낮보다 밤이 더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국내 1호 상설 야시장인 부산 중구 부평 깡통시장도 하루 평균 7000∼8000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해수욕장과 같은 전통적인 피서법은 말할 필요도 없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의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에만 10만여명이 찾았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에도 본격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8월의 첫 일요일인 6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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