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평 꼼꼼한 분석 필수”…국어ㆍ수학ㆍ탐구 변별력↑ -10월 황금연휴 집중력등 저하 우려…컨디션 조절 유의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코앞에 닥친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한편, 정시에 대비해 그간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학습 계획을 가다듬어야 한다.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수능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 전문가들에게 수능 100일 학습법을 물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남은 100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차분하게 정리하는 시기로 삼으며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한다면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 연구원은 EBS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8학년도 수능에서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한 만큼 지문 재구성 및 접근법을 감안해 꼼꼼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유형 고난도 문항을 집중 학습해야 하는 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면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는 기출문항 통해 철저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시험에서 각 영역의 기본 핵심개념들은 문제 유형만 변형될 뿐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수능 마무리 과정의 기본이다”라며 “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면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남 소장은 “특히 6월 및 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는 11월 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주는 예고편에 해당되므로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영어 절대평가제가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국어ㆍ수학ㆍ탐구 3과목의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원장은 “과거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SKY권 모집인원인 상위권 1만등까지 국수영탐 4과목 석차순위를 국수탐 3과목으로 변환할 경우, 약 60%~70% 정도의 순위가 변동한다”며 “국수탐 과목당 1문제라도 더 맞춘다는 전략으로 공부하면 정시에서 백분위 점수 상승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월 황금 연휴에 따른 막판 컨디션 관리 역시 주의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10월에는 주말부터 시작해 개천절을 거쳐 한글날로 끝나는 최장 10일 동안의 긴 추석 연휴가 있다”며 “대부분의 수험생이 친척집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 혼자 남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과 학습 태도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소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뇌와 손을 깨울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조정하고 도저히 혼자서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다면 부모님과 함께 내려가 친척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친척집 앞에 있는 독서실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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