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지난해 여름에도 밀입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 여름 임씨가 재입북을 시도했다가 마음을 바꿔 귀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30일 TV조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임씨는 재입북을 포기한 뒤, 지인에게 자신의 재입북 시도 사실도 털어놨다.

“임지현, 작년에도 밀입북 시도”…남편에게 1200만원 떼여

임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중국을 찾았다.

임씨의 지인인 한 탈북민은 “가족들의 소식을 듣기 위해 중국인 남편을 만나러 다녔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임씨는 탈북 후 북송을 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인 남성과 위장 결혼을 했다.

임씨의 중국인 남편은 브로커를 통해 임씨 가족의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씨는 중국인 남편에게 우리 돈 1200만원을 송금했다 떼이면서, 상당히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견디다 못한 임씨가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