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과 물 사용량 절감 -지속적인 녹색경영 실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신라호텔이 환경부의 ‘환경마크’를 획득해, 국내 호텔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호텔로 공인받았다.

서울신라호텔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로부터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마크 제도는 생산, 소비,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인하는 제도다. 호텔의 친환경 서비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뿐 아니라 호텔, 카셰어링, 자동차 보험, 휴양콘도미니엄의 4가지 서비스 분야에도 ‘환경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환경부의 ‘환경마크’ 인증 획득

신라호텔은 환경 관련 체계적인 통합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절약, 물 사용량 절감, 유해화학물질 저감 등의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환경 관련 설비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펼쳐왔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3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감 3개년 계획’을 수립해, 3년 간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객실 내 모든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건물 외벽 단열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시설을 크게 개선했다.

또 폐열 회수 시스템인 ‘히트 펌프(Heat-Pump)’ 을 통해 버려지는 폐열을 재이용해 전기,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히트 펌프(Heat-Pump)’ 시스템은 세탁 후 버려지는 물의 열로 온수를 데워 호텔 내 수영장, 사우나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의 절약에 기여한다.

서울신라호텔, 환경부의 ‘환경마크’ 인증 획득

서울신라호텔은 호텔 전체의 오수를 재처리해 조경용수로 재활용하며 물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호텔 자체적으로 연박하는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침구류, 타월의 재사용을 이끄는 ‘그린 캠페인(Green Campaign)’이라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해 환경보호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화학물질의 성분 및 사용량을 관리하는 EHS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에너지, 화학물질의 관리 수준을 향상시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신라호텔은 호텔 내 환경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호텔 내 모든 환경과 안전 이슈를 관리 및 감독하며 친환경 경영을 위한 활동들을 관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의 ‘환경마크’ 인증은 지난해 서울시와 특급호텔이 ‘서울 친환경 호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첫번째 인증이다. 서울신라호텔을 비롯한 서울시내 특급호텔 24곳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호텝업협회와 함께 ‘서울친환경호텔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소비ㆍ생산문화를 적극 확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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