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처럼 생긴 휴대 기기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다. 기기에 달린 움직임 센서가 착용자의 목 상태를 실시간 확인한다. 거북목이 되는 순간 스마트폰에 거북이 아이콘을 띄워 자세를 바꾸라는 경고를 보낸다. 척추질환을 전공한 예비창업자 이용민(39) 씨가 스마트폰을 오래 쓰는 청소년을 위해 생각한 아이디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시청사에서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 공모전ㆍ아이디어톤’을 열어 이 씨가 속한 ‘핏틴(FITEEN)’에게 대상 등 5팀을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수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이번 공모전에는 교육, 음식, 관광, 산업 등 11개 분야에서 모두 126개팀이 응모해 1차에서 27개팀, 2차에서 5개팀이 선발됐다. 최종 5개팀은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이 날 각자의 상품을 전문 심사단과 청충 앞에서 발표하며 자웅을 가렸다.
전문가 심사(80%)와 스마트폰 온라인 관객평가(20%)를 합산한 최종 심사에서 자세교정 웨어러블 기기를 제안한 ‘핏틴’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플라시보 미트’팀의 구워먹는 청국장, ‘페오펫(Peopet)’팀의 태어난 곳을 확인할 수 있는 강아지 입양 중개서비스가 우수상에 올랐다. ‘PM’팀의 음식물 쓰레기 자동화 시스템, ‘스토리다이닝’ 팀의 이야기가 있는 다이닝플랫폼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 날 함께 진행된 아아이디톤 시상에선 ‘세이프티 마커스(Safety MAkers)’팀의 소리를 글자로 바꿔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붙여 만든 청각장애인용 보조안경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에 수상한 팀들이 상품ㆍ아이디어를 빠른 시일내에 실현할 수 있도록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자상가 일대 창업보육기관과 이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용산전자상가 일대도 4차 산업혁명의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원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