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신형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자축 행사를 지난 9일부터 이틀에 걸쳐 떠들썩하게 벌였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화성14형’ 개발에 동원된 과학자와 기술자 등을 불러 모아 대대적인 축하 연회를 개최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연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ㆍ정ㆍ군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2일 김 위원장과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식수 행사를 한 이후 131일(약 4개월) 만이다.
앞서 9일에는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열렸다.
1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총책임자인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을 비롯해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김 위원장과 같은 줄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무대에는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의 예술인들이 올라 ‘공화국로켓병행진곡’, ‘화성포의 노래’ 등 미사일 발사와 연관된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대적인 축하 행사로 북한의 미사일 기술력을 홍보하고 나섰다.
한편 화성-14형 신형미사일을 개발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중장(별 2개)에서 상장(별 3개)으로 한 계급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원장은 이날 공연에서 상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고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3주기를 맞아 김 위원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당시까지 중장 계급장을 달고 있던 장 원장의 전격 특진은 화성14형 개발 성과에 따른 포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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