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일 어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5명이 모두 평양 출신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평양에서 원산으로 이동한 뒤 선박을 구해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출신의 해상 탈북은 극히 이례적으로,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경비가 강화되면서 바다를 통한 탈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할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말해 계획적인 탈북임을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북한으로 돌아갈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면서 “모두 귀순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 선박 1척이 지난 1일 강릉 동북방 먼 해상에서 우리 해경에 발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가족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평양 출신 탈북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적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3만215 명 중 평양 출신은 693명으로 2% 남짓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탈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3일에도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북한 선박에 탄 채 동해에서 구조된뒤 즉각 귀순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들은 애초부터 탈북을 목적으로 배를 탔다고 정부는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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