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文정부 교육 정책 긴급 설문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하윤수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하 회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법외노조가 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해 “동생과 같은 단체”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제36대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교조는 동생과 같은 단체로 함께 가야 할 교육단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법외노조에서 지난 정부에서 판단을 했고 대법원 판결이 조만간에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법치주의에 입각해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교조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하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들에 대해 “조기 대선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쟁점이 있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하 회장은 이날 취임하는 김상곤 신임 교육부장관에 대해 “교수로서, 그리고 교육감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교육 현장의 안전성을 고려해 잘 협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하 회장은 한편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에 대해 “수월성을 담보하는 측면에서 폐지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설립 취지에 반해 지나치게 입시경쟁으로 흐른 측면은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교총은 문재인 정부 교육 정책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전국 초ㆍ중ㆍ고 교원 207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1.9%(1078명)은 긍정적, 39.77%(826명)은 부정적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8.33%(173명)이었다.
수능 절대평가화를 긍정적으로 본 이유로는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505명)와 ‘학생들 입시부담 완화’(307명)를 많이 꼽았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가능해짐’과 ‘사교육비 경감’ 등을 택한 이는 각각 216명과 41명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을 밝힌 응답자들은 ‘변별력 확보가 어려움’(401명)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다음은 ‘변별력 확보를 위한 대학별 새 전형방법 도입 우려’(282명), ‘내신이 불리한 학생의 대학진학 기회 축소’(82명), ‘정시모집 위축 우려’(57명) 순이었다.
하 회장 “수능 절대 평가에는 동의하지만 다만 아직 시기상 선택과목 교사 부족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지금 당장 도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설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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