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의 가격을 인하했다. 인도 경제 전문 매체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는 이날 이번 가격 인하가 인도 내 상품 및 서비스세, GST 도입이 확인된 데에 따른 것이라면서 아이폰 외에도 맥과 애플워치의 가격도 인하됐다고 보도했다.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그동안 각 주마다 물자를 수송할 때 서로 다른 부가세가 적용되어 왔다. 때문에 상품을 이동시킬 때 원활한 수송이 불가능했고 또 전국적인 수송망을 갖추기도 쉽지 않았다. 이러한 제도를 없애기 위해 인도 정부는 이달부터 GST 시행에 들어갔다. GST는 약 2주 후 모든 주에 적용될 예정이지만 매체는 애플이 이미 인도를 대상으로 아마존 인디아 등에서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아마존 인디아실제 아마존 인디아에서 아이폰을 검색한 결과, 당초 6만 루피(약 106만2600원)던 아이폰7(블랙, 32GB)은 45,900루피(약 81만2,900원)로 23% 인하됐다.또 8만2,000루피(약 145만2220원)인 아이폰7플러스(제트블랙, 128GB)의 가격은 6만4540루피(약 114만3,000원)로 21% 떨어졌다. 애플은 이번 가격 인하로 인도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인도는 중국 스마트폰의 진출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애플은 이 시장에서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하지만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다. IT 매체인 ETtech는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는 주춤하는 한편, 인도 시장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애플이 인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앞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 내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