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ㆍ우리銀 공동 2위 차지 하나ㆍ농협 순위 상승…씨티ㆍ부산 하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가 평가한 좋은 은행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4일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2017년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신한은행은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2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2위에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였던 KB국민은행은 순위가 1계단 하락했고 우리은행은 5위에서 2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어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NH농협은행이 11위에서 5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안정성과 건전성에서 1위를 했지만 소비자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종합순위가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부산은행은 부문별 평가 순위가 전년보다 하락하며 종합 4위에서 7위로 낮아졌다.
그밖에 대구은행(13위→10위), 수협은행(15위→13위)은 작년보다 순위가 상승했으며, 경남은행(6위→8위), 광주은행(10위→11위), 제주은행(9위→15위)의 순위가 하락했다. SC제일은행(12위), 전북은행(14위), 산업은행(16위)은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금소연의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16사업년도에 대해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소비자성의 인지ㆍ신뢰도는 지난해 9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209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금소연은 지난해 은행의 대부분의 평가 지표가 전년 대비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작년 12월 말 현재 전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5.07%로 전년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자마진율(1.72%)이 0.14%포인트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이 평균 157억원 증가해 총자산이익률은 0.1%포인트 상승한 0.29%를 기록했다. 유동성 비율은 평균 119.89%로 전년 보다 3.82%포인트 오르는 등 안정성도 증가했다.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 대비 0.39%포인트 줄었다. 금융소비자 10만명 당 민원건수는 평균 5.24건으로 전년 대비 1.17건 감소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은행은 저금리와 경기 불황에도 자산 증가와 리스크가 줄어 안정성이 증가하고, 예대마진 축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자산의 건전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들의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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