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관투자자들 호주 부동산 투자 이어져 - 낮은 리스크, 중수익 창출 가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호주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산버블과 현지 정부의 규제 논란이 나오고 있으나 주거용 부동산에 이슈가 몰려있고, 인프라나 상업용 부동산은 낮은 리스크에 중수익을 거둘 수 있어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팀 스트링거 프론티어 어드바이저 수석컨설턴트(왼쪽)와 피터 시아피쿠디스 수석 컨설턴트.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팀 스트링거 프론티어 어드바이저 수석컨설턴트(왼쪽)와 피터 시아피쿠디스 수석 컨설턴트.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호주 금융투자자문업체 프론티어 어드바이저의 피터 시아피쿠디스 수석 컨설턴트는 15일 인터뷰에서 “인프라 투자의 경우 호주는 지역별로 경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독점적 성격을 띤 자산들이 많다”며 “항구나 공항같은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 섹터가 다양해 기회의 폭이 넓고 여러 기회가 있다”면서 “안정성 측면에서도 정치적 리스크가 낮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호주 인프라 투자는 현금수익률이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고 예측이 가능하며 변동성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아피쿠디스 컨설턴트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펀드는 물론 직접투자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그 중엔 멜버른 항구도 있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현금수익률이 높아 매력적인 딜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호주에서 정부 소유 자산을 매각해 민영화하고 있는데 향후 몇 년 동안 이같은 작업이 이뤄질 것이며 멜버른 공항이나 퍼스 공항처럼 소유권 이전이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이유로 지분거래가 종종 이뤄질 것이고 그런 기회들을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호주 부동산 시장에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호주 울워스 본사 사옥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흥국자산운용은 톱라이드 쇼핑센터를,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캔버라 보건부 빌딩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유일 호주 부동산 투자펀드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투자신탁2호’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프론티어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3월 기준 지난 10년 간 호주 상업용 부동산 직접투자의 연평균 수익률은 8.7%로 이는 글로벌 주식(4.6%), 글로벌 채권(7.3%), 글로벌 부동산 관련 증권(2.7%), 영국 부동산 직접투자(2.9%), 유럽 부동산 펀드(1.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