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 1조3000억 수주 목표치 근접 - 서한, 한신공영도 목표치 순항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견ㆍ중소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 잔액이 이미 연초 계획했던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이달 14일 현재 신규 수주 1조23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의 2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로 제시된 1조3000억원에 이미 육박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회생절차 졸업 이후 관급공사 수주가 정상화되며 대천댐 정수 등 토목 수주도 다시 시작했다. 부산 감만 재개발 정비, 오전 다구역 재개발 등 주택 재정비 사업에서 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 것은 목표치 접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동부건설은 향후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동부건설 최대주주는 키스톤에코프라임으로 현재 67.1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키스톤에코프라임 지분은 한국토지신탁이 62.05%나 갖고 있기 때문에 동부건설의 실질적인 소유자는 한국토지신탁이다. 연간 4조원 이상의 주택사업을 발주하는 한국토지신탁과 동부건설은 올해 3~4개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동부건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0%, 9.1% 상승한 6618억원, 17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부채비율이 149%로 급격히 좋아지며 재무구조가 개선돼 신용등급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사 서한의 수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성 범어동 KT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이 회사는 뉴스테이와 재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1921억원에 그치지만, 올 하반기에 뉴스테이 3개 사업장(2700억원), 순천 메곡지구(1700억원), 재건축 2개 현장(2000억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올해 수주 목표치인 7886억원 달성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관급공사 2000억원을 연간 꾸준히 달성 중”이라며 “분양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사업 목표치 초과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신휴플러스’ 브랜드로 유명한 한신공영은 이미 관급공사를 2500억원 규모나 확보해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안에 청라국제도시(1553억원)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세종시와 부산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신공영은 수주 목표치 2조원을 제시한 상태로, 지난해에 이미 2조원 가량을 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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