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상승세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펀드매니저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최근 증시 상승의 축이 미국에서 유럽과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선순환이 감지되고 있다”며 “과거 10년간 경험으로 코스피 박스권 돌파 지속을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승선 미래에셋대우 멀티에셋전략실장은 “최근 약 5년 만에 찾아온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제 회복세는 과거 경험상 최소 1년 반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 이후 미국만 독주해오던 강세장에 신흥국과 유럽 선진국이 작년에 합류했다”며 “신흥국과 선진국이 함께 좋아지는 것은 흔치 않은데, 이 시기에는 신흥국 주식의 성과가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류 실장은 “우리나라 증시는 현시점부터 내년까지 15% 정도의 상승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던 과거 기간에 글로벌펀드가 한국의 비중을 상당히 낮춰놓은 상태여서 한국 주식을 더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현 블랙록자산운용 이사는 “과거 ‘중립’이나 ‘중립 이하’이던 신흥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작년 말에 상향 조정했다”며 “4∼5년간 기업 이익 증가에도 투자자금이 유입되지 않아 지수가 하락하는 바람에 저평가 매력까지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도 “최근 1년간 코스피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 끝을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라며 “핸들을 꺾을 때는 아니지만, 기어를 바꿔 속도 조절은 필요할 수 있고, 이 관점에서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미래에셋대우와 국내외 13개 운용사가 공동 주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일 대전, 21일 대구, 22일 부산, 23일 광주에서 각각 ‘글로벌주식시황과 투자전략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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