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인호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3일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범부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임명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 분석, 무역협정 전면 재검토,철강의 안보영향 검토 등은 향후 미국의 대(對) 한국 통상정책 방향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20여개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통상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에 대한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수차례 설명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 분석 결과가 우리에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는 미국측이 최근 우리 철강 산업에 대해 반덤핑, 상계 관세를 잇따라 부과하고 자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업계와의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정부와 철강업계는 관련 현지 공청회 참석, 정부 의견서 제출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철강의 안보영향 분석은 원래 내년 1월 완료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상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철강 통상현안 국내 대응 TF’ 2차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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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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