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일 홍문표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는 등 당내에서 다시 후보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데 대해 “입장이 변화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독자 완주’ 의사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후보는 이날 제주 유세를 마치고 국회 의원회관에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가 없다는 얘기는 제가 100번은 넘게 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완주를 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한 뒤 ‘어떤 상황이든 변한 게 없느냐’는 질문에도 “변화 없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 등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은 없다”고 설명했다.
홍문표 의원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혀 직접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탈당한 이은재 의원에 이은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대책과 관련,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말을 아끼겠다”면서 “제가 뭐라고 말을 하면 난리가 날 테니까”라면서 불필요한 자극을 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유 후보는 이날 제주 유세 이후 서울 롯데월드 유세를 갑자기 취소한 데 대해 “갑자기 다른 비공개 일정이 끼어들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에서는 이날 오후 롯데월드 유세 취소에 대해 “후보님의 몸 컨디션과 목상태가 너무나 안 좋으셔서 부득이하게 일정이 취소됐다”고 취재진에 공지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제주 유세에서도 “단일화를 주장하는 많은 의원께서 만든 룰과 절차를 통해 선출된 후보가 바로 저”라면서 “그분들은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간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