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농산 양정숙 씨 ‘금탑’수상 고용부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일자리 격차 해소와 노사화합에 기여한 태경농산 양정숙(58)씨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실시한 정부포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17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총 210명에게 훈·포장 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올해는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묵묵히 일하며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숨은 유공자 발굴에 중점을 뒀다는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양씨는 태경농산 대구공장에서 27년 간 근속한 현장의 맏언니다. 그는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내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과 장애인 실습생 고용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격차해소와 노사의 사회적 책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도급 근로자 18명을 정규직 채용으로 이끌고 이듬해에는 장애인 11명을 채용하는 데 힘을 실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으로 절감한 재원으로 53명의 신규채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동욱(61) 대한석탄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광호(58) 대덕GDS노동조합 위원장 등 2명이 수상했다. 김동욱 위원장은 공공기관 총파업 해결, 노사공동선언 등을 통해 30년 무분규를 달성했다. 특히, 정규직-비정규직 동일 적용 인사평가체계 도입으로 취약계층 근로자 보호에도 앞장섰다. 김광호 위원장은 합리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과 교대제 개편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길진(56) 포스코엠텍 파트장과 정윤모(55)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해우(65)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김창수(59) 롯데제과 노동조합 위원장이 각각 받았다.
이 파트장은 노경협의회 대표로서 직원 근로여건 향상, 통합직급체계 및 임금피크제 도입, 노사화합 정착 노력을 펼쳤고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정 위원장은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로 대기업 교섭문화의 혁신을 주도하고 UN국제연대 사업으로 노사문화 글로벌화에도 공헌했다. 이 위원장은 항만하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적 시책인 ’상용화‘를 실시해 경쟁력을 도모하고,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위원장은 노사한마음대회 등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개인별성과 차등제 등 성과중심 합리적 임금체계를 구축하고 장시간 근로를 개선했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수상자를 포함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오신 모든 근로자가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라며 “국민 모두가 양질의 일자리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의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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