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미에 키 커보이고 관리 쉬워 -최근 한달 판매량 74%나 증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늘었다 줄었다 하는 모양이 아코디언과 유사해 ‘아코디언 플리츠’라고 불리는 주름바지가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는 ‘효도바지’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에 젊은 여성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길게 늘어진 주름으로 키가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인다는 점과 구김이 지지 않아 관리가 쉽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3월27일~4월26일) 판매된 주름바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G마켓 베스트 여성의류 상위권(100위) 안에도 주름바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스펜서 와이드팬츠’는 일반 와이드팬츠보다 더 넓은 통으로 스커트를 입은 것과 같은 느낌을 연출해 준다. 여름에도 착용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냉감소재 원단으로 제작됐다. 주름으로 인해 신축성이 뛰어나 55사이즈부터 88사이즈까지 착용이 가능하다. 살집이 있거나 다리가 휜 경우에도 체형의 결점을 잘 커버해 준다.
플리츠팬츠의 기본으로 통하는 ‘밴딩 주름 와이드팬츠’도 인기다. 일자로 툭 떨어지는 핏이 멋스럽게 연출해 준다. 블라우스와 티셔츠는 물론 구두와 스니커즈 등 다양한 아이템들과 자유롭게 매칭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보다 발랄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숏팬츠 스타일의 주름바지도 주목받고 있다.
‘티비제이 3부 레이온 플리츠 밴딩팬츠’은 마치 미니 플리츠스커트를 착용한 것과 같은 스타일을 연출하지만, 바지 형태로 활동성이 보장된다. 몸에 들어붙지 않고 통풍이 잘돼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점프수트나 배기팬츠와 같은 다양한 디자인의 주름바지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주름바지가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운 여성들을 위해 옆 라인이나 한쪽 측면 등 부분적으로 주름이 적용된 제품들도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코디언 플리츠 스타일은 2017년 밀라노와 뉴욕컬렉션에서도 다수의 의상이 소개될 정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며 “관리가 쉬우면서도 시각적으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름바지 뿐만 아니라 아코디언 플리츠 스타일의 재킷과 블라우스, 원피스 등의 의류, 가방과 스카프 등 다양한 주름 패션 소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름바지와 마찬가지로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 즐겨 입는다는 인식이 강했던 플리츠 원피스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최근 한달 간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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