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등 10여 명이 자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홍준표(자유한국당)ㆍ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3자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다음달 3일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1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내고 유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촉구한 이들은 3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모여 4시간 동안 후보 단일화 문제를 중심에 놓고 의견을 나눴다.
단일화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과 타당 후보 지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는 5월 2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3일에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3일은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로, 이날을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후보가 끝까지 대선 완주를 주장할 경우 지난 28일 탈당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추가탈당자가 나올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