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입자 1386만명 예상, 2.2% 증가 -편의성, 컨텐츠 질적 향상까지...이통3사 실적 견인 역할 톡톡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동 통신3사의 IPTV(인터넷TV) 사업이 약진을 이어가면서 올 1분기 실적을 이끈 성장 동력 1순위로 꼽히고 있다. 2%가 넘는 가입자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IPTV 사업이 통신사의 주력 시장으로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이동통신업계,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3월말 기준) 이동통신 3사의 IPTV 가입자 수는 1386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356만3000명)보다 약 2.2%(29만7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통신사별로는 전분기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2.2%, KT 1.4%, LG유플러스 2.4%씩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올 1분기 IPTV 가입자 수는 405만명이 될 전망이다. 전분기 396만2000명을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 이미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KT는 71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전분기에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704만2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만에 10만명 이상 가입자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55만9000명에서 올 1분기 262만명 수준까지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통신사들의 IPTV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KT가 IPTV가 포함된 미디어 분야에서 전년보다 13.4% 증가한 1조6408억원의 매출을 기록,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해 IPTV에서 전년보다 33.3% 늘어난 8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IP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초 20.7%에서 지난해 말 30.4%까지 늘어났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IPTV 매출 또한 전년보다 23.2%가 늘어난 6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IPTV의 편의성이 높고 통신사별 독점 컨텐츠 경쟁으로 컨텐츠의 질적 향상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통신사 IPTV 가입자가 매분기마다 2%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과 IPTV의 결합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통신사 IPTV 가입자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IPTV에서 바로 제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T커머스’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경우 IPTV 성장세가 또 한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통신사들의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분야는 IPTV가 될 것”이라며 “IPTV가 통신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주력 분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