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ㆍ국회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사흘째 일정을 ‘국립 4ㆍ19 민주묘지’(서울 수유동)에서 시작했다. 참배 시간이 달라 마주치진 못 했지만 4ㆍ19 메시지를 통해 신경전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4ㆍ19 민주묘지를 찾은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다. 안 후보는 기념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4.19정신 계승하여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자신의 슬로건인 ‘국민이 이긴다’를 인용했다. 안 후보는 묘역 안을 둘러보다 김주열 묘비에 멈춰 사진을 쓰다듬는 등 2분여간 머물렀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도착했다. 기념탑에 분향한 뒤 방명록에 ‘4ㆍ19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건설에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적었다. 유 후보는 일정상 묘소를 둘러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유 후보는 기자들에게 “새 시대가 시작되는데 좋은 일보다 힘든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국가 리더십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오전 8시께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촛불로 되살아난 4ㆍ19 정신. 정의로운 통합으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후보는 김주열 열사의 묘비에 머무르며 “희생에도 불구하고 4ㆍ19혁명을 완수하지 못했다. 부마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거쳐 촛불로 되살아놨다”면서 “4ㆍ19혁명을 완수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1시30분께 방문했다. 한국당은 김명연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선조들이 어렵게 지켜온 자유와 민주주의는 극심한 안보 위기 속에 위협받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굳건한 안보관과 국가관,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며 자유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이 참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완성된 민주주의는 없다. 민주주의는 오직 주권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거침없는 개혁으로 60년 재벌 기득권 체제를 끝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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