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파트가 정보통신기술(IT)과 만나면서 똑똑해지고 있다. 통신사와 건설사가 손잡고 아파트에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접목하면서 사람이 손을 대지 않고도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된 데 따른 것이다.

반도건설은 최근 LG유플러스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협약을 맺었다.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LG유플러스가 IoT월패드를 설치해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IoT월패드를 아파트 내부 벽에 부착하면, 조명ㆍ가스ㆍ난방과 IoT가전제품 등을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반도건설 외에도 LG유플러스와 홈 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대우건설, SH공사, 동양건설 등 20곳에 이른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지난달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아이파크’ 아파트에 AI와 IoT를 적용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분양할 ‘아이파크’ 아파트의 내부 조명,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 센서 등은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자 및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존 아파트 역시 스마트홈 서비스가 확대된다.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은 KT와 손을 잡고 아파트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통신사와 손을 잡고 아파트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이미지를 고급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2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이 늘어나는 등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똑똑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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