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수 논객으로 돌아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SNS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하루 걸러 칼럼을 게재해 많은 보수층 지지자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그가, 지난 6일 이후 글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윤 전 대변인을 ‘낙마’ 시킨 성추행 사건이 방영되면서 활동이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9일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지난 2013년 5월9일 작성한 진술서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진술서에 따르면 윤 대변인은 “제 상태는 나체였습니다”라고 진술한 내용이 담겨있다. 제작진이 국제법학감정연구소에 필적을 의뢰한 결과, 해당 진술서의 필적은 윤 전 대변인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2차 성추행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누구세요’라고 말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가이드가 있었다”며 “당시 얼떨결에 속옷 차림으로 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나체 차림이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잘못됐다고 일축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에서 제작진이 만난 피해 여성 A씨는 “엉덩이를 만진 것, 호텔 방 안에서 나체였던 것 외에도 수치스러운 성희롱이 더 있었다”며 “나는 지금도 힘든데 윤창중은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재개한 것을 보고 황당했다”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2012년 12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대변인으로 전격 발탁됐다. 윤 대변인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당시 워싱턴 숙소 인근에서 주미대사관 인턴 여직원과 술을 마시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73일 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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