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인수한 세틀뱅크 효과 기대↑ - 주주환원정책ㆍ휴대폰 도용 방지 등 제공 유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실시에 따라 민앤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민앤지는 개인정보 인증ㆍ보안 부문 1위 업체로, 휴대폰번호 도용방지, 로그인 플러스, 간편결제 매니저 등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익을 제휴사와 공유하는 비지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이다.

가상계좌 서비스 1위 업체인 세틀뱅크의 지분 47%를 지난해 10월 인수하면서, 민앤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계좌 서비스는 고객이 납부해야 하는 금액을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기업이 해당 거래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예전에는 공과금과 세금을 납부하는 방안으로 많이 활용됐으나 최근엔 각종 온라인 쇼핑 등에서 간편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일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K뱅크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6월부터 카카오뱅크가 2호로 서비스될 예정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틀뱅크를 통해 가상계좌 서비스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앤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세틀뱅크는 가상계좌 중개 서비스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민앤지의 주주친화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발표한 100% 무상증자 결정 공시(4월 21일 신주 배정)과 지난해 현금배당(주당 450원) 덕에 민앤지의 높은 배당성향(20%)이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민앤지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연결기준)을 매출 17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예상했다.

세틀뱅크의 매출 71억원(매출비중의 41.8%)과 더불어 지난해 3분기부터 서비스 시작한 간편결제매니저의 가입자 증가 효과(전년동기대비 107.9% 예상)와 주식노트서비스 등의 신규서비스 매출 증가(전년동기대비 188.2%)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앤지는 보안 서비스 개발자를 넘어 플랫폼 제공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민앤지가 유일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휴대폰번호 도용방지는 지난해 월평균 2만명, 로그인 플러스는 월평균 40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기존 서비스 역시 실적의 안정적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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