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매매가 6억6500만원 호수조망 웃돈 최대 4000만원 택지개발 호재 상승세 이어질듯
수도권 2기 신도시가 11ㆍ3 대책 이후 주춤한 가운데 광교신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판교ㆍ위례의 평균가격 수준까진 멀었지만,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 시세가 다시 한 번 크게 뛸 전망이다.
7일 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월 말 기준 1822만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64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매매가격이 36만원(990만원→1026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상승세다.
광교신도시는 수원ㆍ용인시 일부를 아우르는 약 342만평 면적으로 사업비는 9조4000억원에 달한다. 계획인구는 7만7883명, 총 3만1113가구다. 현재 택지개발 공정률은 99%다. 계획인구의 92%인 7만1293명이 안착한 상태다.
아파트값은 판교와 위례를 추격 중이다. 부동산114의 올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자료를 보면 광교신도시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6억6518만원으로 판교(8억7770만원), 위례(8억2790만원) 이어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세 번째다. 파주(3억5314만원)와 김포(3억4338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넓은 수변공간과 풍부한 녹지율 등 쾌적성은 시세를 끌어올린 호재가 됐다. 광교의 녹지율은 41.7%로 분당(19.7%)은 물론 동탄2(31.3%), 판교(30.2%), 일산(23.1%)보다 높다. 지역 명소로 꼽히는 광교호수는 원천ㆍ신대호수를 합쳐 20만평에 달한다. 분당호수의 4배, 일산호수의 2배 면적이다.
호수 조망권은 투자의 잣대가 됐다. 2015년 분양한 ‘중흥S클래스’ 전용 84㎡은 호수 조망 여부에 따라 최대 4100만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비슷한 시기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의 몸값도 370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서울까지 물리적 거리가 가깝진 않지만, 강남을 30분대 생활권에 묶어 심리적인 변화가 생겼다. 역세권 프리미엄이 덤이 됐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가까운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와 비역세권인 ‘오드카운티’ 전용 121㎡의 평당 웃돈 차이가 439만원이나 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광교신도시의 마침표는 오는 14일 최중심인 수원컨벤션센터 개발부지 내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분양하는 한화건설이 찍는다. 갤러리아 백화점ㆍ수원컨벤션센터ㆍ호텔 등 3개 블록을 지하로 연계해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했다. 전 가구가 호수를 조망할 수 있고, 광교중앙역은 걸어서 7분이다.
청약 제한이 없고 즉시 전매가 가능해 단기 투자가 가능하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전용 84㎡ 분양가를 6억800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그는 “호수 조망권의 ‘더샵레이크파크’ 전용 84.99㎡가 최대 1억5000만원 웃돈이 붙은 것을 고려하면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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