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유권자1005명 설문 문재인 38%-안철수 35% 박빙 安후보 1주일새 16%P 급등 국민의당 지지도 동반 상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또 나왔다. 안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TK(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층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6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문 후보가 38%, 안 후보가 35%,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4%,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전주 대비 7%포인트 상승했지만, 안 후보의 상승세가 더 컸다. 안 후보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TK 지역 지지도는 38%를 기록해 문 후보(15%), 유 후보(15%), 홍 후보(14%)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에 대한 국민의당 지지층이 75%에서 90%로 오르는 등 당 지지층이 최종 확정된 후보에게 결집된 점도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3%에서 81%로 문 후보를, 한국당 지지층은 37%에서 59%로 홍 후보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 34%, 문 후보 13% 순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0%), 국민의당(22%), 자유한국(8%), 바른정당ㆍ정의당(4%) 순이었다. 민주당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6%포인트 상승했다.

후보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를 종합하면 안 후보가 국민의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선 점이 두드러진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프레시안이 리서치뷰와 공동으로 4~6일까지 전국의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5자 구도는 문재인(42.4%), 안철수(35.1%), 홍준표(10.3%), 유승민(2.5%), 심상정(2.2%) 순이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성사될 것’이라는 응답이 17.3%, ‘성사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59%로 나타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지지 여부를 떠나 후보별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에서는 문재인(54.7%), 안철수(31.9%), 홍준표(6.8%), 유승민(1.7%), 심상정(0.1%) 순으로 나타나 안풍(安風)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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