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가 TV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카이켄 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다고 게임인더스트리가 보도했다. 매각에는 출판 관련 사업과 앵그리버드가 아닌 다른 작품 관련 사업도 포함됐다고 한다.카이켄 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영화, 앱 사업을 전개하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앞으로 게임을 제외한 앵그리버드 관련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2월 로비오와의 계약으로 앵그리버드 관련 서적에 대한 전 세계 판권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로비오 대표였던 미카엘 헤드가 대표이사로 합류했고 로비오에서 일했던 경력자들도 곳곳에 포진해있다.기사에 따르면, 로비오는 이번 매각에 대해 ‘로비오가 진행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본부 구조조정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로비오는 최근 이 부서에서 35명을 정리해고 한 바 있다. 단, 게임과 영화 관련 부서는 이 정리해고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참고로, 로비오의 TV 애니메이션 부서는 2016년 5월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를 개봉했고,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3억 5천 달러(한화로 약 4,04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박스 오피스 ‘모조’ 기준)이번에 매각된 밴쿠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었던 곳이며, 로비오와 카이켄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앵그리버드 관련 프로젝트에 관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켄 엔터테인먼트 미카엘 헤드 대표이사는 “이 팀은 앵그리버드와 관련된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뛰어난 전문가들과 함께 다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로비오는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2’ 와 ‘앵그리버드 프렌즈’의 활약으로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역대 최대 게임 매출(1억 5,900만 유로)을 기록했다고 지난 3월 2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로비오와 제휴를 맺은 조이시티가 ‘앵그리버드 다이스’를 출시했고, NHN 엔터테인먼트는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