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50개 종목, 평균 수익률 10% 내외 -차익실현 도모…목표 수익률 5~10%로 접근 가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중순부터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이어 탄핵정국의 여파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중소형주 시장에서 고배당주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과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10%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던 저력 때문.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고배당주는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2016년 2월 말 기준 각 연도의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50개 종목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도별 고배당주의 평균 수익률은 10~15%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월 말 매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하는 비율과 5% 이상의 가격으로 한 번도 들어서지 못하는 비율은 각각 3%, 7% 미만에 불과했다. 이는 2월 말~3월 초 고배당주에 3개월 이상 투자할 경우 9할 이상은 연중 매수가격 이상에서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과 창조 경제를 도약대로 삼아 성장성을 자랑하던 중소형주가 각각 사드와 탄핵정국이라는 ‘장벽’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배당주의 경우 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에도 배당 매력을 기반으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성이 강하다”며 “약세장이 전개되는 상황에서도 배당 매력이 부각돼 빠른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배당에 나선 종목 중 2015년 주당 배당금을 기준으로 산출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4% 이상인 종목으로는 한국쉘석유, 조선내화, E1, 일정실업, 인천도시가스, 부국증권, 씨엠에스에듀, GKL, 청담러닝 등을 꼽았다.
다만, 고배당주 투자는 예상 배당수익률 이상의 시세차익에 도달했을 때 차익실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 5년간 연도별 고배당주의 평균 수익률이 10~15%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 수익률은 5~10% 수준이 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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