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달 국내 펀드 가운데 가장 자금이 많이 몰린 곳은 머니마켓펀드(MMF)로 나타났다. 반면 증시에 대한 불신은 계속 이어져 주식형펀드에서의 이탈이 눈에 띄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MMF에는 한 달 동안 10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MMF의 1월말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1조원 증가(10.5%)한 116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000억원(0.5%) 감소하며 6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는 코스피(KOSPI)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지난달 1조1000억원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원(1.6%) 감소한 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반이민정책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등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주요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따른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가액 증가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증가(3.3%)한 15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보복무역조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국내 경기 및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면서 투자심리 위축 및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가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되고 대기성 자금인 MMF에는 순유입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1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12조3000억원 증가(2.6%)한 481조6000억원을, 순자산도 전월말 대비 13조8000억원 증가(3.0%)한 47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9000억원 증가(0.9%)한 104조9000억원을, 재간접펀드는 1000억원 증가(0.4%)한 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000억원 감소(-0.9%)한 36조4000억원으로 나타났고, 부동산펀드는 1조5000억원(3.1%) 증가한 4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 역시 전월말대비 1조2000억원 증가(2.6%)한 4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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