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황창규 KT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5세대(G) 통신을 선보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KT에 달렸다”고 성공 결의를 다졌다.
8일 황 회장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한 ‘세계최초 5G 성공다짐 결의식’에서 “5G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과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며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G(Game)-1년’을 맞아 통신부문 공식 파트너로서 5G 시범 서비스의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회장은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세계최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할 때만 해도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있었다”며 “지금은 세계 IT사들이 5G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KT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5G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은 KT에 달려 있으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회장은 강원도 강릉에서 올림픽 업무를 준비하고 있는 직원과도 화상으로 연결해 격려했다.
KT는 ‘평창 G-1년’을 기념해 5G 서비스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 광화문 KT스퀘어에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조형물을 설치한다. 오는 12일까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동계 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즐기는 장비도 전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KT는 ‘평창 5G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을 비롯해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KT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초고화질방송(UHD)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올림픽 경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적용되는 ‘옴니뷰(Omni-point view)’가 대표적이다. 크로스컨트리는 오리막길, 평지, 내리막길 등 복잡한 코스 특성상 원활한 중계에 제한이 있었다. KT가 구축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코스의 주요 거점에 설치된 카메라 앵글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원하는 위치의 선수 모습을 전달한다. 또 경기복에 위성위치추적(GPS) 센서를 부착해 관람객들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선수의 위치와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T는 주요 제조사와 5G 단말, 기지국 장비를 추가적으로 개발해 오는 9월 5G 시범 서비스용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어 5개월 간의 테스트를 거쳐 내년 2월 최종적으로 5G 시범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박세정 기자/
bons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