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대로의 오피스(사무용 건물) 100곳 중 14곳이 빈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의 터널이 길어지면서 임대료와 함께 수익률도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강남대로의 공실률은 13.88%로 서초(5.86%), 신사(4.71%)의 두 배를 웃돌았다.

수익형 부동산을 취급하는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삼성화재가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일대의 오피스 시장이 들썩였다”며 “올해는 경기침체와 수익률 하락이 맞물려 공실률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남대로의 수익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투자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이 각각 0.8%포인트(1.97%→1.17%), 0.91%포인트(1.19%→0.28%)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강남대로의 임대료 하락은 꾸준했다. 임대료(완전월세)는 지난해 4분기 단위면적(1㎡)당 2만2110원이었다. 지난 2013년 동기(2만3910원) 대비 7.5% 감소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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