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리즈 버금가는 첨단사양 적용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BMW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의 신형 7세대 모델이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BMW그룹과 BMW코리아는 이날 동시에 뉴 5시리즈의 외관과 기본 정보, 적용된 기술 등을 공개했다.

뉴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서 76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선 중형 세단 부문 독보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BMW 대표모델로 인기를 얻어왔다.

뉴 5시리즈는 BMW의 핵심 가치인 ‘기술의 혁신’이 제대로 담겼다.

BMW ‘뉴 5시리즈’ 세계 첫 공개…7시리즈 버금가는 첨단사양 적용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은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Intelligent Speed Assist)’ 기능이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이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를 통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으로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도 적용되는 등 최첨단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중형 세단이지만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에 적용됐던 첨단 사양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제스처 콘트롤’ 기능을 선택하면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BMW ‘뉴 5시리즈’ 세계 첫 공개…7시리즈 버금가는 첨단사양 적용

차체 크기는 커졌고, 무게는 100kg 감량했다. 뉴 5시리즈의 제원상 차체 크기는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 1466mm로 이전 대비 커져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장점을 더했다.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100kg 줄이는 등 글로벌 친환경 이슈에 부합해 경량화를 이뤄낸 것도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디젤 각각 2종류씩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하랄드 크루거(Harald Krüger) BMW그룹 회장은 “뉴 5시리즈는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감성적으로도 큰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BMW ‘뉴 5시리즈’ 세계 첫 공개…7시리즈 버금가는 첨단사양 적용

7세대 BMW 5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2017년 2월 11일이다. 국내서는 내년 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