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7.58% 규모로 한화오션 취득
주가수익스왑 계약 활용한 1년 계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한화오션 주식 816만여주를 약 5092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한화시스템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해당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주식 취득 계획을 밝혔다. 주당 취득 단가는 6만2400원(계약 체결일 직전 거래일인 15일 한국거래소 정규시장 종가)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취득 금액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7.58%에 해당한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번 취득으로 키움증권의 한화오션 보유 주식은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835만9670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2.73%다.
키움증권은 이번 거래에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활용한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은 계약 조건에 따라 거래 상대방과 정산하는 구조다. 키움증권은 공시에서 취득 목적을 ‘내부 투자의사결정에 따른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외에도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을 취득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보유 중인 한화오션 주식 2216만9660주 전량을 약 1조3834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를 통해 밝힌 매각 목적은 유동성 및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자금을 위성과 국방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에도 한화오션 지분 약 4.33%를 PRS 방식으로 유동화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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