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부적격’ 李대통령에게 전달 보도에 ‘반박’

“특수검사 신분 탈피 못해” 송영길도 가세

조국 “사과” 요구에 “사과할 이유 못 느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시 영종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시 영종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철없는 관종(관심종자)”이라고 직격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에 출연해 한 의원을 두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관심을 끌려다가 자기 발등을 찍는 철없는 ‘관종’”이라고 비판했다.

함께 출연한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한 의원을 향해 “특수검사 신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자신이 외롭게 있다 보니 존재감을 만들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것 같다”고 가세했다.

송 의원은 한 의원이 김 후보자 관련 녹취록 등을 공개한 데 대해 “어떻게 저런 수사 자료를 입수했을까”라며 “법무부 장관 때 자기가 받은 것으로 폭로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부터 피의사실 공표죄 같은 범죄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녹취록을 푸는 걸 보니 국회의원을 하지 말고 김세의, 강용석과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 가서 슈퍼챗 받는 게 훨씬 더 남는 장사일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김 대표가 지난 6일 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환송을 위해 서울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 대표는 “제가 구체적으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께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오보”라며 “당 내외 여러 의견이 있는 건 다 아실 것이고, 그걸 제가 종합해서 말씀드릴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그렇게 말씀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민주당 일각의 자신을 향한 공격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합당 논의의 기본 조건으로 내건 데 대해서도 거리를 뒀다.

김 대표는 “뭘 얘기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은 합당이 전제가 돼 있는 게 아니라 합당을 할 수도, 연대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시초문이어서 사과할 이유를 못 느낀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송 의원 역시 “지금 단계에서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같은 부분에 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때와 장소가 어긋나게 말을 하면 본인 취지와 다르게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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