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5일간 다영역 훈련 돌입…합참 “방어적 성격 연습”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북한이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실시를 두고 강하게 반발하며 군사적 맞대응을 위협했다. 한미일 군사 협력이 핵 요소를 결합한 공격적 실체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행동 실천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전날 담화를 내고 “미국과 일본, 한국은 조선의 이른바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도발적인 3자 다영역 합동 군사 연습 ‘프리덤 에지’를 또다시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방상은 “미일한 3각 군사 공조 체제가 핵 요소를 동반한 위험한 공격적 실체로 변이되고 있는 속에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들이 시공간적 공백이 없이 연이어 감행되고 있는 현실은 조선 반도와 지역 너머의 불안정 상황을 한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 안보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무력 증강과 대응 조치 실행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김 국방상은 “현실화되고 증대되고 있는 격돌 위험을 강력히 통제하고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철통같이 수호하기 위한 가장 적중한 방도는 진화된 새로운 대응력의 부단한 적용”이라며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근원들을 억제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자기의 헌법적 의무를 결행함에 추호도 주저하지 않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일관한 군사 활동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 반도 지역에 우려스러운 군사적 대립과 충돌 가능성을 조성하는 미국과 추종 국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필요한 경우 우리는 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 실천으로써 적들의 준동에 대응하는 의지와 능력을 표현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3국은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프리덤 에지 훈련에 돌입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 작전을 연계해 실시하는 연합 훈련으로, 지난 2023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정례화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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