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운과 직결…반드시 막을 것”
[헤럴드경제=이우중·양대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공군사관학교에 방문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얼마나 무모한 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를 찾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공군사관학교에서 복무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아마 공군 사관생도들도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며 “실망감,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그 열정으로 공군사관학교를 선택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면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사관학교 통폐합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참 군인을 길러내는 사관학교의 모습은 30년 동안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며 “그런 사관학교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직결된, 그래서 대한민국의 명운과 직결된 3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이렇게 진행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육사나 해사에 계신 분들,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군인들(에게) 어떤 마음일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말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사관학교 통폐합을 막아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지금도 명예롭게 생도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학업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생도들, 그분들과 함께 3군 사관학교 통폐합을 반드시 막겠다”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싸우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임종득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도 장 대표의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에 목소리를 보탰다. 그는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며 “통폐합을 해야하는 명분 자체도 계속 바뀌고 있고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국민적인 반대들이 있는데도 절차를 무시하고 법을 만들려고 하고 예산을 태우는 국방부, 이재명 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장 대표 중심으로 국민의힘과 국민들이 안보를 위해 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막아설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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