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을 향해 “역내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동맹국의 역할 확대를 재차 압박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기여 방안 검토와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국내 언론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자산이나 병력 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달라”고 답했다.
한국 정부도 미국의 이 같은 요구를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통제 구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새롭게 설정된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의 제재 명단에 오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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